주말 나들이 (충렬사)

발생

어쩌다 동래 안락동에 갈 일이 생겨서 동네를 돌아다니다. 예전부터 가보려 했던 충렬사가 근처에 있어서 가보았다.

역사

충렬사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과 싸우다 순절한 순국선열을 모신 사당이다.
부산광역시의 유형문화재 제7호라고 한다.

충렬사
출처 : 충렬사 나무위키

이곳에는 정발, 송상현, 조영규, 윤흥신, 정운 등 93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서 제외된 전국 47개 서원 중 하나이다.
이곳에는 서원의 역할을 하는 부속 건물이 존재해 서원이기도 하다.

알게된 사실

어쩌다 충렬사 내부의 조그마한 박물관 같은 곳에서 정말 옛날 조선시대 장군들이 사용했던 투구를 봤는데 투구에 불교를 상징하는 만(卍)자가 붙어있는걸 보고 왜 유교를 숭상하는 조선에서 불교의 상징인 卍자가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국가유산청 > 월간국가유산사랑 상세 > 같음이 만든 다름
출처 : 국가유산청

근처에 계신 해설사님께 여쭤보니 卍자가 반드시 불교를 뜻 하는것이 아닌 모든것이 완만히 잘 풀린다는 뜻도 있어서 좋은 기운을 받기위해 투구에 붙여져 있는거라고 하셨다.

정확히 저렇게 말씀하시지는 않았지만 저런 늬앙스였다. 투구에 존재하는 여타 다른 장식 요소들도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기운을 받기 위한 요소들이라고 한다.

결론

충렬사 너무 잘 관리 되어있고 조용하고 한적하여 부산에 살고 시간이 된다면 잠시 들려 순국선열들께 인사를 올리러 방문 하는것을 추천한다.

Day-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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