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인 토론은 어떻게 하는걸까?

발생

오늘 차타고 가면서 팟캐스트를 듣는데 사람들이 온라인 상에서 펼치는 토론 중 대부분은 마지막에 갈수록 감정에 치우쳐진 이른바 개싸움이 된다고한다. 어찌보면 당연한거 같다. 생각해봐도 내가 지금 껏 살면서 토론이라고 판 깔아두고 하는 토론들중에 개판이 안된 토론은 본적이 없는거 같다.

뭐 실제 판깔고 하는 토론은 그렇다치고 실생활에서도 토론은 늘 발생한다. 가볍게 생각해봐도 어디 밥 먹으러 갈지에도 서로 다른 곳을 가고 싶을경우 바로 토론 모드에 진입한다. 물론 이럴때도 거의 대부분 개판이여서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긴한다. 하지만 일하다가 하는 토론은 다르다 목소리만 크면 그 사람은 회사에서 없어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업무 중 혹은 팀플을 할 때 벌어지는 토론들을 어떻게 하면 서로 감정 상하지 않고 잘 할 수 있을까?

알아보자.

일상적인 토론

생산적인 토론 즉 논쟁이 아닌 협력을 위한 토론을 일상에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나는 토론의 대상을 같은 목표를 가지고 여러 문제들을 같이 해결해나가는 동료라 생각하고 글을 작성하겠다.

1. 공통 목표 인식

대부분 동료와의 의견 차이는 누가 옳고 그르냐가 아닌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결과를 낼지에 대해 고민할 때 발생한다. 그렇기에 서로 의견 차이가 있을 시 우선 어떤 목표를 위해 그러한 차이가 발생했는지 파악하는게 좋다.

2. 경청과 되물음

상대의 말을 잘 듣는 것 가장 어렵다. 내가 생각하기에 경청이란 상대가 말하는 것의 본 목적을 제대로 이해함이다. 경청 후 내가 잘 이해했는지 상대에게 되묻는건 아주 좋은 습관이다. 상대는 본인의 의견을 내가 잘 알아들었는지 파악이 가능하고 존중받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이 과정을 토론 이론에서는 명확화 기술이라고도 한다.

3. 주장 대신 근거

내 생각보다는 명확한 데이터, 경험, 사례를 공유하는 것이 서로의 방어적 태도를 줄일 수 있다.

4. 관점 구분

사실, 해석, 감정, 제안 이 네가지를 제대로 구분만 할 수 있다면 감정적 충돌이 줄어들고 문제 해결이 쉬워진다.

이는 토론 이론 중 관점 쪼개기 기술이다.

일상에서는 감정을 구분 못하는 경우가 정말 많을 것 이다. 이의 원인은 상대의 태도에서 대게 비롯된다. 항상 토론은 상대를 배려 할 수 있는 사람과 하는 것이 좋다. 아니라면 그 사람과의 토론은 피하거나 감정을 모두 배제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5. 합의 대신 부분적 동의

모든 의견을 일치 시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니 서로 적정 수준까지 동의 했다라는 점을 우선 인지하고 나머지 쟁점들을 다루게 된다면 한츰 부드러운 진행이 가능할 것이다.

결론

앞선 토론의 기술들은 사실상 갈등 관리, 협력적 문제 해결의 도구들이다. 이러한 토론의 기술들을 모든이가 인지하고 실천한다면 인류의 발전 속도는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그럴수가 없어서 문제이지만… 하지만 요즘은 AI 가 나옴에 따라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다.

Day-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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